[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영국 옥스퍼드 사전은 2017년 올해의 단어로 ‘youthquake’를 선정했다고 오늘(15일) 발표했다.'젊음'(youth)과 '지진'(earthquake)의 합성어인‘youthquake’는 "1960년대 학생들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련의 급진적인 정치적·문화적 격변"으로 정의된다.
1960년대 패션잡지 '보그'의 당시 편집장 다이애나 브릴랜드가 젊은 세대들의 패션, 음악, 태도 등에서 보이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묘사하면서 처음 사용한 이 단어는 선거에서 영국 노동당과 프랑스와 뉴질랜드의 30대 지도자들이 젊은층으로부터 급증한 지지율을 얻는 현상을 표현할 때 사용돼왔다.
캐스퍼 그래스월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youthquake’가 "아직 미국 땅에는 굳건히 정착하지 못했지만, 영국에서는 총선에서 젊은 층의 영향을 설명할 때 사용이 급증해 활동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youthquake’는 지난해보다 5배 많이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