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 미 최대 마사지 체인점에서 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성추행이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뉴스 버즈피드는 어제(26일) 마사지 프랜차이즈 '마사지 엔비'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 피해자가 180명 이상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마사지샵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을 비롯해 경찰과 주 정부에 접수된 피해신고를 모두 집계한 것이다.피해 여성들은 마사지사가 신체의 특정 부위를 노골적으로 더듬었다고 주장하고 있다.KCAL9에 따르면 피해자 중에는 글렌데일에 위치한 마사지 엔비 업소에서 리셉셔니스트로 일했던 여성과 마사지를 받은 고객 2명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퍼즈피드는 업체 측이 여성 고객들의 항의를 대부분 무시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송에 앞서 합의가 이뤄진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마사지 엔비는 성명을 통해 “기사에 언급된 180건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총 1억 2천 5백만 차례 마사지가 이뤄진 가운데 나온 수치”라면서도 “하지만 단 한 건의 사건도 많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가로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를 꾸준히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사지 엔비는 미 전역에 매장 1170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멤버십 고객은 150만 명을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