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하이코리언뉴스] LPGA '수퍼 루키’ 박성현이 오늘 미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3관왕에 올랐다. 네이플스 플로리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천57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17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챔피언십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놓쳤지만 직전까지 상금 선두를 달리던 박성현은 상금 2위 유소연이 5언더파 283타, 공동 30위에 그치면서 상금왕 수성이 확정됐다.또 렉시 톰프슨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짧은 30㎝ 파 퍼트를 놓친 덕에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올해 신인상을 받은 박성현은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에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3관왕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투어 통산 두 번째다.박성현은 평균 타수 1위까지 차지했더라면 1978년 로페스의 '4관왕 신화'를 재연할 수 있었지만 이 부문 1위는 톰프슨에게 돌아갔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2013년 박인비 이후 올해 박성현과 유소연이 4년 만이다. 이 대회 우승은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에리야 쭈타누깐이 차지했다.톰프슨과 제시카 코르다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