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추수감사절 다음날로 11월 마지막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제는 쇼핑객들에게 큰 의미가 없는 날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엔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되면서 블랙프라이데이뿐만 아니라 11월 내내 세일이 이어지는 '블랙 노벰버'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광군제와 더불어 '블랙 노벰버'는 이제 글로벌 현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브스, 시넷 등에 따르면 월마트, 타깃,베스트바이, 코스트코, 콜스 등 미국의 대형 유통매장은 일제히 블랙프라이데이(11월 24일) 쇼핑 할인 품목을 공개했다.아마존도 '블랙프라이데이 카운트다운' 사이트를 열고 품목별 할인 제품과 할인율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특히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기다리지 않고 물건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매일 블랙프라이데이급 할인을 제시하고 있다.
월마트도 추수감사절 아침(23일 오전 0시 01분)부터 할인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이미 어제부터 특별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예전엔 추수감사절 , 블랙프라이데이까지 기다렸지만 소비자들이 점차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자 대형 유통매장들이 일찍부터 공개해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소비는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해 '온라인 쇼핑'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실제 어도비가 발표한 올해 미국 온라인 쇼핑 예측에 따르면 올 11월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07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오프라인 매장 내 매출은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