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공화당 후보가 과거 10대 소녀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워싱턴포스트는 로이 무어 후보가 1979년 자택에서 14살 소녀의 몸을 더듬는 등 10대 여성 4명을 추행했다고 보도했다.
무어 의원 측은 성명을 통해 "가짜뉴스이며 고의적인 비방"이라고 주장했고, 무어 의원도 트위터에서 정치적 음해라고 일축했다.하지만 지난 7일 지방선거에서 완패한 공화당과 백악관은 충격에 휩싸였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등은 잇따라 의혹이 사실이면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단순한 주장만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파괴해서는 안 되지만 무어의 성 추문이 사실이라면 물러나는 옳은 선택을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