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7일과 8일 한국방문을 비롯해 12일간의 첫 아시아 순방에서는 대북 압박을 극대화하는데 촛점을 맞출 것으로 백악관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 군 사령부를 시작으로 주일미군에 이어 주한미군까지 방문해 군사옵션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올연말과 내년초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일본,중국 등 첫 아시아 순방을 확정발표해 한반도 안보의 분수령이 다가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7일과 8일 한국방문을 비롯해 12일간 한중일 3국과 베트남, 필리핀을 처음으로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16일 세부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7일 한국에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공동 대응과 한미 FTA 재협상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국회에서 연설하고 항구적인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 대북 압박을 극대화할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미국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이어 24년만에 처음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에앞서 11월 3일 첫번째 방문지로 하와이를 선택해 한반도를 포함해 아태지역 군사 작전을 주관하고 있는 미 태평양군 사령부로 부터 군사브리핑을 받게 된다
또한 11월 5일부터 7일까지는 일본을 방문해 주일미군을, 한국방문에서는 주한미군과 DMZ까지 찾을 것으로 알려져 대북군사옵션을 수행할 미군들의 전투준비태세를 직접 점검하려는 일정을 짠것으로 해석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미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북한문제에 대한 공동 해법, 나아가 북핵 담판 또는 전격적인 돌파구를 찾을 미중간 빅딜까지 이뤄낼지 주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핵 해법으로 미중간 빅딜을 주창해온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회동한바 있어 이번 중국방문에서 그의 조언대로 모종의 빅딜을 모색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그동안 중국이 김정은 정권 붕괴를 끌어낼 경우 미국이 주한미군의 완전철수를 미리 약속하는 것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한다는 이른바 '미중 빅딜론'을 주장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3국방문에 이어 11월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에이펙 정상회의와 12일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