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열대성 폭풍 '네이트'(Nate)가 북중미에서 미 본토를 향해 북상하면서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네이트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를 휩쓸었다.이들 세 나라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22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네이트는 이번 주말 멕시코만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CNN은 "폭풍의 중심이 내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에 뉴올리언스 동쪽 80㎞ 지점을 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뉴올리언스는 12년 전인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치면서 시가지 80% 이상이 물에 잠겨 1천여 명의 인명 피해와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나온 지역이다.미치 랜드로 뉴올리언스 시장은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