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미국은 오늘(3일) 워싱턴 주재 쿠바 외교관 15명을 추방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이번 결정은 국무부가 지난달 29일 청력 손상 등 잇따른 신체 이상 증상을 이유로 쿠바 수도 아바나 주재 자국 대사관 직원을 60% 축소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조치는 쿠바 정부가 아바나에 있는 자국 외교관들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쿠바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쿠바와 외교적 관계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쿠바는 즉각 반발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이번 조치는 정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근거도 없고 수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