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라스베가스 스트립 만달레이 베이 호텔 앞에서 뮤직 페스티벌 루트 91 하비스트 페스티벌이 열리던 도중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당한 가운데 페스티벌을 즐기고 있던 남가주 주민들은 당시 참상을 전했다.롱비치 거주 여성 알 쿠에켄부시는 오늘(1일) 새벽 1시 8분쯤 컨트리 가수인 제이슨 앨딘이 노래하던 도중 총기를 난사하는 소리와 함께 공연장은 혼란과 함께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에서 의식을 잃은 20대 여성을 발견하고 그녀와 함께 총격을 피해 콘크리트 기둥 뒤로 피했다며 당시 충격을 전했다.구에켄 부시는 당시 총성은 자동소총을 난사하는 것 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오렌지 카운티에 거주하는 데이빗 울프는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페스티벌을 찾았는데 총성과 함께 공연장이 페닉상태에 빠졌다며 가족이 총격에 희생될까 두려움에 떨어야했다고 말했다.오렌지 카운티 거주자인 브리아나 테일러는 약혼자와 함께 페스티벌 무대 바로 앞에서 공연을 즐기다 총성을 들었을 때 불꽃놀이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파들이 술렁이기 시작했고 수십 발의 총성과 함께 자신의 반경 10피트 안에서 2명이 총격으로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는 총기난사가 벌어진 것을 알게됐고 최대한 자세를 숙여 총격을 피한 뒤 몸을 숨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