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뉴욕타임스(NYT)는 법인세와 소득세 인하를 뼈대로 한 이번 세제개편안이 확정되면 트럼프 대통령 일가는 한해에 수천만 달러, 총 11억 달러 이상의 세금을 아낄 수 있다고 보도했다.NYT는 지난 3월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의 2005년 납세 자료를 근거로 회계, 세법 전문가와 함께 현행법 하에서의 세금과 이틀전 발표된 개편안이 시행됐을 때의 세금 부담을 비교 분석했다.
블룸버그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의 자산은 28억6천만달러로 추정된다.가장 큰 혜택이 예상되는 항목은 상속세 폐지다. 트럼프 대통령 사후 그의 재산이 가족들에게 상속될 경우 현행법상 약 40%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연방 상속세가 폐지되면 11억달러를 아낄 수 있다.
다만 뉴욕주에는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또 대체최저한세(AMT·부유층의 세금 회피를 막기 위해 납부세액이 최저세를 밑돌 때 추가로 부과하는 세금) 폐지로 3천100만달러 절세가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