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당초 아침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약속한 시간보다 50분을 넘겨서야 모습을 나타내 이시간 현재 진행중이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귀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트럼프 대통령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한 언급은 선전포고" 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북한은 미국 폭격기를 격추시킬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당초 예정보다 50분정도 늦은 오늘 (25일,LA시간) 아침 7시 50분쯤 숙소인 밀레니엄 힐튼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또다시 위협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미국의 B-1B 랜서 전략 폭격기의 북한 동해 무력시위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리 외무상은 작심한 듯 통역사까지 동원해 입장을 발표했는데 "최근 유엔과 국제사회는 북한과 미국의 말싸움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원했다.하지만 미국 현직 대통령이 북한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한 말이기 때문에 명백한 선전포고라고 보고 있다.
또 지금 유엔 총회 참석하는 성원국과 전 세계는 미국이 먼저 선전포고 했다는 것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유엔 헌장에는 개별국가의 자위권 인정하고 있다며 미국이 선전포고를 한 이상 앞으로는 미국의 전략폭격기가 북한 영해를 넘지 않더라고 임의적으로 쏘아 떨어뜨릴 자위적 대응 권리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마지막으로 누가 오래가는지는 그때 가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리 외무상은 앞서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 평화의 위협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는데 특히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기미를 보일 때는 가차 없는 선제행동으로 예방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또 김정은 위원장의 초강경 대응 성명이 나왔을 때는 태평양에서 수소폭탄 지상실험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오늘 미국의 폭격기도 격추 시킬 권리를 갖고 있다고 위협함으로써 위협의 수위를 한 차원 더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리 외무상은 오늘 발표에 앞서 호텔에서 백 50미터 정도 떨어진 북한 대표부를 오가며 본국과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리 외무상은 오늘 오후 중국 국적의 비행기로 베이징을 거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