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클럽과 호텔 등 개인사업체에서 일반고객들이 급감한 대신 정치고객,외국 손님들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치고객, 외국손님들은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직을 위협하는 위험성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골프 클럽과 호텔 등 개인사업체에서 일반 고객 들은 급감한 대신 정치고객, 외국손님들이 급증하는 큰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8일 보도했다. 정치고객, 외국손님들의 급증으로 워싱턴 디씨 호텔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등의 수입이 급증하고있으나 이들은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있고 실제 규제완화 등으로 이어진 의심을 사고 있어 대통령직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들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에서 로스앤젤레스 외곽 1곳과 동부지역 11곳 등 12곳의 골프 클럽을 소유하고 있으며 워싱턴 디씨와 뉴욕, 시카고, 라스베가스 등 4곳에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와 버지니아 샬로츠빌 와이너리도 갖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뛰어들기 전인 2014년에는 200곳 이상의 단체들이 미팅 룸과 골프 클럽 등에 렌트하고 있었으나 현재까지 85개 단체들이 트럼프 시설에서 철수했다
트럼프 골프 클럽 회원들도 대통령 당선후 대거 탈퇴하고 있는데 2014년이후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에선 10명, 뉴욕에서 21명중 14명이, 뉴저지에선 17명중 11명이나 대거 탈퇴했고 골프장 수익도 한해 30% 씩 급감하고 있다. 올 여름 마라라고에서는 자선단체 19곳의 이벤트가 트럼프 대통령의 샬로츠빌 사태에 대한 인종정치 발언 때문에 취소됐다. 대신 마라라고 리조트에서는 올해 단 7개월만에 연방차원의 정치위원회들 27개가 각종 행사를 개최해36만달러를 지불했고 공화당 주지사 협의회도 한 트럼프 골프 클럽에서 41만달러를 썼다
한 보수단체는 곧 1인당 600달러씩 700명을 초대해 42만달러를 받는 행사를 마라라고에서 개최키로 했는데 이스라엘을 위한 행사이며 이돈의 대부분을 트럼프 측에 지불하게 된다.워싱턴 디씨에 문을 연 트럼프 호텔에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총리가 투숙했는데 그는 연방 법무부의 부패 혐의 조사 대상이어서 구설에 올랐으며 워싱턴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과 로비단체들이 대거 투숙하고 있다
백악관 인근에 있는 트럼프 호텔은 당초 210만달러의 적자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올해 단 4개월만에 197만달러의 이익을 내서 예상보다 3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들들에게 경영을 맡기고 있으나 개인 비즈니스에서 정치고객, 외국 손님들이 급증하는 바람에 대통령 탄핵사유가 되는 이익충돌 위험성을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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