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오늘(11일) 워싱턴DC 백악관 남쪽 뜰(사우스론)에서 열린 9.11테러 16주기 추념식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했다.
백악관과 뉴욕에 있는 국립 메모리얼 뮤지엄(그라운드 제로)에서 추념식은 모두 오전 8시 46분에 시작됐다.테러범들이 납치한 비행기가 세계무역센터(WTC) 북측 타워에 충돌한 그 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종이 울리고 해병대원이 트럼펫으로 진혼곡을 연주하는 동안 가슴에 손을 얹고 묵념했다. 테러 조직 알카에다는 4대의 비행기를 납치했으며 이중 두 대는 WTC에 충돌했고, 한대는 펜타곤(미 국방부 건물)을 공격했다. 나머지 한대는 펜실베이니아 주에 추락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인 9.11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97명이다.9.11 이후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방부에서도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4번째 비행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 생스빌에서 추념사를 한다.펜스 부통령은 또 생스빌에 있는 플라이트93 내셔널 메모리얼을 찾아 헌화 행식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