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김재권, 박균희 회장은 오늘(30일) 미국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김재권, 박균희 회장이 미주총연 회장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하는 단일화 합의서에 서명,제27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단일화 합의서를 공개했다.
합의서에는 1,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하나로 단일화 돼 통합해야 한다는 기본정신에 인식을 하고 27대 총회장직을 공동 수행하기로 한다. 2,김재권이 대외적으로 활동하는 총회장직을 수행하고 박균희는 총회장으로 총연 내 업무를 관장한다. 3,미주총연 사상 초유의 공동회장제를 내규상 합법화하기 위해 2017년 10월 중 회칙이 규정한 의결기구를 소집해 추인하고 회원들의 합의를 구하기로 한다. 4,양측 지지자들을 설득해 더 이상 회원 갈등과 분열이 없도록 하기 위해 상호 적극 노력한다.5,본 합의서는 서명날인 한 즉시 효력을 발생하며 이를 위반 할 시 법적 책임을 지며 그에 따른 모든 금전적 손실을 배상할 책을 진다는 4개 합의 조항이 포함됐다.
워싱턴총영사관 참사관과 다수 워싱턴DC의 미디어 앞에서, 김재권 회장은 “지난 2개월 동안 분규의 당사자로서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박 회장과 지난 수일 동안 논의한 결과 합의에 이르렀다. 최선을 다해 총연의 위상을 높이고 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균희 회장은 “나를 반대하던 동, 서남부 한인회연합회와 이정순 회장 측에서 단합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해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 둘이서 (미주총연을) 이끌게 되면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면서, “합의 이행에 성실히 임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권 회장과 박균희 회장의 역할 분담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균희 회장은 “대내적인 일만 하기를 내가 원했다”고 설명하고, “우선 태풍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휴스턴 동포사회를 지원하는 등 총연 내에 산재해 있는 일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