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자들은 10월 1일부터 거의 전원 인터뷰를 받게 돼 기각과 지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취업이민의 영주권 인터뷰 의무화로 현재 6개월 걸리고 있는 I-485(영주권 신청서) 수속이 훨씬 오래 걸리고 기각당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미국 취업이민 신청자들이 영주권 취득의 마지막 단계에서 기각될 두려움과 기다림 고통을 겪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2018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1일 부터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자 거의 전원 에게 마지막 단계인 I-485(이민신분조정, 일명 영주권 신청서) 심사시 인터뷰를 반드시 실시한다고 28일 발표했다.국토안보부와 이민서비스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동한 극단의 심사(Extreme Vetting) 행정명령에 따라 두범주의 영주권 신청자들에게 대면 인터뷰(In person interview)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서비스국(USCIS)의 제임스 맥케이먼트 국장대행은 이메일 지침을 통해 “10월 1일부터 취업이민 신청자들에 대해서는 거의 전원 영주권 인터뷰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라”고 지시했다.이민서비스국은 취업이민과 함께 난민망명 신청자와 그 가족들에 대해서도 반드시 인터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취업이민 영주권 인터뷰 의무화는 10년전으로 되돌아가는 조치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한해 14만명에게 그린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취업이민에서는 지난 10년동안 평균 80%이상 인터뷰 없이 서류심사만으로 영주권을 최종 승인하고 20%이하만 인터뷰를 실시해왔다.그런데 앞으로 정반대 100% 인터뷰를 실시할 경우 심각한 지연사태를 초래할 게 분명하다.
현재도 이민국이 I-485(영주권 신청서)를 심사완료하는데 6개월은 걸리고 있는데 수개월이 더 지연되고 얼마되지 않아서는 연쇄 지연 여파로 수년씩 적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게다가 대면 인터뷰에서 기각당해 수년간의 취업이민 영주권 취득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재앙적인 사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외국인력을 필요로 하는 미국 업체들도 제때에 고용하지 못해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경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