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편집국=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유통 파괴' 충격이 미국 유통 업계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올해 폐점하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워싱턴포스트(WP)와 USA투데이에 따르면 시어스는 미국 내 매장 20곳을 추가 폐점하기로 했다고 어제(24일) 밝혔다.
이번 폐점 계획까지 포함하면 시어스는 올해만 260여 개 점포(K마트 포함)를 문 닫게 된다. 이로 인해 5년 전 2073개에 달했던 시어스 매장은 1180개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는 오프라인 백화점 업계의 몰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매업 애널리스트인 브라이언 소치는 시어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비용 절감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신용평가 업체 무디스를 포함한 상당수 전문가들은 시어스가 파산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경고음을 날렸다.
시어스뿐 아니라 300여 개 미국내 소매 업체들이 올해 파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어스의 쇠락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의 득세와 '동전의 앞뒷면'이다. 시어스는 2010년 이후 제대로 이익을 내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무려 22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