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상에는 고객 끌어모으기에 혈안이 된 여행사들의 홍보가 쏟아지고 있다. 파격적인 항공료와 호텔 숙박비를 보고 즉시 예약을 서두르지만 막판 결제시 추가 요금들이 붙어 처음 제시된 가격의 1.5배 이상을 내야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 경우 예약을 취소하거나 환불하는 규정도 까다로워 여행을 가기도 전 소비자들은 지쳐 계획이 엉망이 되고 만다. 또 온라인으로 항공, 숙박 등을 예약할 때 공인된 회사가 아닌 가짜 사이트일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부 온라인 여행사 사이트들은 유명 호텔 이름이 들어간 키워드를 선점해 소비자가 온라인 검색을 하면 자사 사이트가 뜨도록 하고 이를 통해 예약을 유도하고 있다.
이 사이트들은 전화 상담원을 배치해 마치 그 호텔이 직접 예약을 받는 것처럼 눈속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호텔에 직접 예약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사항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거나 숨겨진 수수료가 추가되는 등의 피해사례가 실제로 접수되고 있다.
이에따라 예약을 한 뒤에는 반드시 해당 호텔이나 여행사 상담원과 전화를 통해 요금이 제대로 결제됐는지 예약 세부 사항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는 유가가 급락하면서 개스값이 떨어져 자동차를 이용한 여행객들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기를 이용하더라고 현지에서 렌터카가 필수로 렌터카 업체를 선정할 때 온라인을 이용해 쿠폰을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고 전국자동차협회(AAA)나 미국은퇴자협회(AARP)또는 코스트코 회원들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환불이 안되는 경우가 많어 이를 따져볼 것도 조언했다. 렌터카들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렌트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부담하는 수수료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 렌트한 자동차는 세금과 수수료가 추가되어 항상 더 비싸지만 공항보다 다운타운 혹은 교외에서 차를 렌트하면 20-50% 정도 할인된 가격을 받을 수 있다. GPS 내비게이션이나 개스, 통행료 징수 등의 항목은 거부해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가입한 자동차보험 보상 범위 확인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