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김시우가 남자 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김시우는 오늘(14일) 플로리다 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 이안 폴터와 루이 우스트히즌을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확정지은 것이다.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착실히 타수를 줄여나갔다.
김시우는 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대회 최종일을 시작했다.반면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카일 스탠리와 J.B 홈스는 1번홀부터 보기를 범하면서 스스로 무너져갔다.결국 김시우는 7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고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로 올라온 폴터와 격차를 2타 차로 벌렸다.
이후 김시우는 안정적으로 파 행진을 이어나가면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2위 폴터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타 차로 격차를 좁혔지만, 다음 홀인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 3위 우스트히즌도 11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김시우에 2타 차로 따라붙였지만, 13번홀의 보기로 기세가 누그러졌다.김시우는 18번홀도 파로 막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