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애플이 출시 10주년을 맞아 내놓을 예정인 아이폰 8시리즈의 가격이 휴대전화 사상 처음으로 기본사양이 천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시모나 잔코우스키 애널리스트는 오늘 보고서에서 "아이폰 8의 진보된 새로운 디자인과 대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여러 새로운 기능 등을 감안할 때 아이폰 8은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가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잔코우스키는 128GB의 용량을 갖춘 아이폰 8 기본형은 천 달러, 256GB 모델은 1천9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가장 비싼 아이폰인 128GB 아이폰 7 플러스 모델보다 130달러 비싼 가격이다.보고서는 5.8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만 대당 35달러의 비용이, 3D 센서 기능은 20달러, 더 빠르고 향상된 메모리 기능을 위해 16∼29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잔코우스키는 "애플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더 많은 기능을 갖기 위해 큰돈을 기꺼이 지불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기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가장 가격이 비싼 아이폰 7 플러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잔코우스키는 특히 "애플의 대화면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아이폰 모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아이폰 8 외에 올해 성능을 소폭 향상해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 7S와 7S 플러스의 경우 각각 649달러와 769달러에 기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