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 대통령에 미국 ‘기대반 우려반’

Submitted byeditor on수, 05/10/2017 - 08:46

[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문재인 새 대통령 당선에 대해 미국에선 백악관이 축하와 환영, 기대를 표시했으나 미 언론들은 대북 정책은 물론 한미 동맹 자체에 적지않은 변화가 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새로 선출된 문재인 새 대통령은 상당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정책, 한미 동맹 현안들을 놓고 난제들을 풀어야 할 것으로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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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 새 대통령은 미국에서 백악관 등의 공개적인 기대반, 미 언론들의 우려반으로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백악관은 문재인 새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축하와 환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조기 정상회담과 굳건한 한미동맹의 발전을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한미 양국간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백악관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이 전했다.스파이서 대변인은 별도의 축하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평화롭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축하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며 영원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심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문재인 새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북정책, 사드 와 FTA를 포함하는 한미동맹 현안을 놓고 ‘어렵고도 위험한 조정기’를 거쳐야 할 것으로 미 언론들이 내다봤다

특히 문재인 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핵심 현안들에서 상당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조율해 나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첫째 대북정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적극대화, 외교적 해결, 남북경제협력재개를 주창하며 ‘햇볕정책의 새버전’을 내걸고 있기 때문에 압박 극대화와 대화의 문은 열어놓되 군사옵션도 배제하지 않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전략과는 정반대 코스여서 공조에 어려움이 예고되고 있다.

둘째 문재인 새 대통령은 사드와 FTA 등 한미동맹 자체를 흔들 수 있는 난제들 부터 풀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문재인 새 대통령은 사드 비용 10억달러를 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일 뿐 아니라 오히려 사드배치 자체를 국회에서 재론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협상의 달인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과 과연 빅딜을 타결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문재인 새 대통령은 더욱이 미국에게도 ‘NO’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사드와 한미 FTA , 나아가 한미동맹의 재규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면 충돌하지 않고도 윈윈할 수 있는 묘안으로 유리한 조정을 이끌어 낼지 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