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색대, 입국심사 대기시간 줄이는 ‘꿀팁'

Submitted byeditor on금, 05/05/2017 - 17:48

[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테러 예방을 위해 입국 비자에 대한 심사를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5년간의 SNS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관련 기록도 제출하도록 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오늘 아침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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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처럼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지면 이상하게 공항 전체가 많이 붐비고 검색대와 입국심사대 줄이 길어진다.오늘은 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공항에서 검색대나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알아봤다.

1.미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입국심사를 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프로그램, 어떤게 있을까? 

‘프리체크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체크인 하고 검색대를 통과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특히 미국 안에서 여행할 때 그러니까 여권이 필요 없는 미국 내 항공을 자주 이용하는 경우에 잘 활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탑승권에 별도 표시가 돼 있어 전국 180개 공항 30개 노선에서 신속한 보안 심사를 거치게 된다. 

특히 요즘은 검색대를 통과할 때 신발, 벨트, 자켓 등을 모두 벗어야 하는데, 프리체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걸 모두 착용할 수 있다. 노트북과 1리터 가량의 세면도구 키트도 가방에 그냥 넣어갈 수 있다.다만 처음 가입할 때 조금 수고스러울 수 있다. 

온라인으로 먼저저 약속시간을 잡고 미국 내 380개 TSA센터 중 한 곳을 방문해 심사를 받고 지문을 채취해야 한다. 가입 후 1~2주 안으로 승인된 여행자 번호를 받게 되는데 항공편 예약시 이 여행자 번호를 함께 입력하면 된다. 비용은 5년에 85달러다. 

2. 프리체크 프로그램은 국내선을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면, 우리 한인들처럼 국제선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은 없을까?

프리체크에 국제 노선을 포함시킨 프로그램, 바로 ‘글로벌 엔트리’ 프로그램이 있는데. 사전 승인을 받아 미국 입국시 서류 처리 등을 건너 뛰고 바로 무인 심사대를 통과하면 된다.자동으로 프리체크에 가입돼 국내선 이용에도 유용하다. 가입은 온라인으로 인터뷰 예약을 한 뒤 전국 주요 공항 또는 주요 도시의 센터를 방문해 일대일 대질 심사를 마치고 지문을 찍고 사진 등록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이용 비용은 5년 간 100달러다.

3.그런가하면 특이하게도 야구 팬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도 있다고하던데?

 ‘클리어’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별도의 라인에서 신분증과 탑승권 검토 대신 지문이나 홍채 스캔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곧바로 금속 탐지 그리고 가방 심사를 받으러 갈 수 있다. 뉴욕의 시티 필드와 양키 스타디움 등 일부 야구 경기장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프리체크가 없는 경우 신발을 벗고 노트북을 꺼내는 등 평소와 같은 심사를 받아야 한다. 또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뉴욕 케네디 공항 등 주요 국제 공항 20여 곳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LA국제공항에서는 아직까지는 ‘클리어’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는데 곧 이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운전면허증이나 여권을 디지털 방식으로 인증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생체 인식 계좌를 만드는 절차를 거쳐야 하며 약 5분이 소요된다. 공항 현장에서도 회원 가입이 가능하고,신규 회원이라도 즉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입 비용은 연 179달러다.

4.미국에서 캐나다로 자주 여행하는 미국인들게 적합한 프로그램도 있다죠? 

 ‘넥서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항이나 육로로 미국과 캐나다에 입국할 때 보안 심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 근처의 센터에서 면접을 본 뒤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 후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갈 때 넥서스 전용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상에서도 신속한 절차가 적용된다.추가 비용 없이 프리체크와 글로벌 엔트리가 제공된다.다만 미국-캐나다 국경 인근에 살지 않으면 가입할 필요가 없다. 가입비용은 5년 간 50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