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시리아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수십 명을 숨지게 한 화학무기 사용을 두고또 책임공방이 되풀이되고 있다.서방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의 소행이라고 규탄하고 있지만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책임을 시리아 반군 측으로 돌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성명을 통해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를 검토한 결과 시리아 공군이 테러리스트(반군)의 큰 창고를 공습했다"며 "이 창고엔 독극물이 저장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의 증상이 반군이 이전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던 때와 같다"고 덧붙였다.이번 참사가 일어난 지역을 폭격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화학무기는 반군의 소유였다면서 의혹을 부인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