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다가오는 8월 21일 월요일, 미 대륙 전역에 걸쳐 대낮에도 어둠이 깔리게 된다.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지저귀던 새들도 둥지를 찾아 자취를 감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태평양 연안 오리건 주 포틀랜드부터 대서양 연안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까지 미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total solar eclipse)이 나타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개기일식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미 대륙에 걸쳐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무려 99년 만이다.개기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나란히 서면서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
이번에 개기일식이 연출하는 장관은 미 대륙에서 수천 만명이 한꺼번에 볼 수도 있다. 벌써 개기일식을 감상하기에 좋은 호텔 예약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서도 예약 문의가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에서 지금까지 65차례 일식을 관측해온 윌리엄스대학 천문학자 제이 M.파사초프는 "일식은 길어야 2분40초 지속된다"고 말했다.
CNN은 올해 달력에 개기일식 시간을 기록해놓고 초 단위로 정확한 관측 시간을 계산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