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17일) "북한이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트위터 계정 글을 통해 “북한은 여러 해 동안 미국을 가지고 놀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 ·미사일 위협을 멈추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북한의 이같은 도발 행위를 막기 위해 성실히 협조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직접적인 불만을 표현하며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한 ·중 ·일 동북아 3개국 순방을 나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앞서 서울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오바마 전 정권 시절의 대북 정책 기조인 '전략적 인내'는 사실상 끝났으며 북한이 '선을 넘으면 군사행동이 검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 정부에도 북핵 위협을 없애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한편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