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작가 ‘하늘나라로'

Submitted byeditor on월, 03/13/2017 - 19:20

[하이코리언뉴스]자신이 죽은 뒤 혼자 남을 남편의 동반자를 공개적으로 찾았던 베스트셀러 작가가 51살의 일기를 끝으로 결국 숨을 거뒀다. 30여 권의 동화책 저자인 에이미 크라우즈 로즌솔이 난소암을 극복하지 못하고 오늘(13일) 세상을 떠났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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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즌솔의 문인대리인인 에이미 레너트는 로즌솔의 죽음을 확인해준 뒤 "가장 긍정적인 사람이었다"고 회고했으며, 동료 작가인 존 그린은 "그녀는 탁월한 작가이자 너무 좋은 친구였다"고 트윗을 날렸다.시카고 출생인 로즌솔은 '유니 더 유니콘'(Uni the Unicorn), '덕! 래빗!'(Duck! Rabbit!) 등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30권 이상의 동화책을 썼다.

또 짧은 영화와 유튜브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공영라디오방송인 NPR에서 해설을 하기도 했다. 2015년 난소암 판정을 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던 로즌솔은 이번달 초 뉴욕타임스 칼럼 코너인 '모던 러브'에 '제 남편과 결혼하실래요'라는 글을 올려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자신이 죽은 뒤에 혼자 지낼 남편 제이슨 브라이언 로즌솔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 등을 털어놓은 뒤 너무나 좋은 사람인 남편의 두번째 인생 동반자를 찾는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