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월스트리트 저널은 어제(18일) 새로운 행정명령 초안 논의 내용을 담은 국무부 내부 문건을 입수, 분석했다고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1일 새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반 이민 행정명령에서 규정한 이라크, 이란, 시리아 등 테러 위협 이슬람권 7개 나라 국민의 미국 입국을 90일간 불허하는 원안의 유지 방안을 현재 논의 중이다.
하지만 해당 국가 국민 가운데 미 영주권을 소지한 사람은 입국 불허 대상에서 제외된다. 안보회의 참석차 독일 뮌헨을 방문 중인 존 켈리 연방 국토안보부 장관도 이런 사실을 사실상 수긍했다.존 켈리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행정명령보다 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행정명령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비행기를 타고 미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들이 입국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며 비행기 탑승 전에 입국 금지자를 완벽하게 솎아내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