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외교관 집단 반발에 "싫으면 떠나라”

Submitted byeditor on화, 01/31/2017 - 05:57

[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집단 반발하는 외교관들을'직업 관료주의자'로 묘사하고 '싫으면 떠나라'는 취지로 강경 발언을 하면서, 백악관과 국무부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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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미국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외교관들은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고 본다"며 "행정명령에 따르든지 나가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은 소속 직원들의 집단 움직임에 대해 "반대 문서 제출은 국무부 직원들이 정책에 대해 다른 시각과 관점을 전달하기 위해 전부터 있었던 공식 수단"이라고 논평했다. 실제로 '반대 채널'로 불리는 이 방식은 베트남전 당시 도입돼, 지난해 6월 외교관 51명이 오바마 당시 행정부의 시리아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통로로 사용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