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전국에서 백만여명이 반트럼프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주말 이미 인권운동 단체 회원 수백 여명은 워싱턴 DC를 행진하며 시위에 돌입했다.이들은 트럼프 당선자의 차별과 반이민 정책이 미국을 분열과 증오로 이끈다며 항의했다.
워싱턴의 한 교회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도 열렸다.반 트럼프 시위는 오는 20일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워싱턴은 물론 LA와 뉴욕, 시카고 등 전국 30여 개 도시에서 최대 백만 명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취임식 다음 날에는 여성 수십만 명이 대행진을 기획하고 있다.이들은 트럼프 당선자가 여성의 성기를 비하한 발언에 항의하며 발음이 같은 '고양이' 모양의 모자를 쓰고 시위에 나설 예정이다.보안 당국은 역대 최대 시위 인파 속에 치러질 대통령 취임식에, 경호원만 7천5백 명을 동원하는 등 경계를 바짝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