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씽'·'패신저스'도 강세…'모아나' 4위 재입성 저력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첫 번째 스핀오프인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이하 스타워즈 로그원)가 2017년 새해에도 흥행 바람을 이어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스타워즈 로그원은 연말·연시 연휴(12월 30일~1월 2일) 나흘간 6천430만 달러(약 778억 원)를 추가하면서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영화의 북미 누적 흥행수입은 4억3천980만 달러(5천322억 원)다. 이는 지난해 북미 최고의 흥행 영화인 '도리를 찾아서'(4억8천630만 달러)에 바로 뒤이은 기록이다.실제로 디즈니는 2016년 북미 박스오피스 상위 톱-5 가운데 4위 '마이펫의 이중생활'을 제외하고 몽땅 휩쓸었다.
스타워즈 로그원은 또 국외에서 3억5천만 달러(4천235억 원)를 벌어들여 총 누적 흥행수입 7억8천980만 달러(9천557억 원)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특히 스타워즈 로그원은 세계 제2의 영화 시장인 중국에서 개봉하면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일루미네이션의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Sing)도 이 기간에 5천640만 달러(682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했다. 누적 흥행수입은 1억8천만 달러(2천178억 원).이 애니메이션은 해외에서 9천780만 달러(1천183억 원)를 벌어들여 총 누적 흥행수입 2억7천780만 달러(3천361억 원)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은 씽의 흥행으로 2015년 7월 '미니언즈'(Minions)와 지난해 '마이펫의 이중생활'에 이어 3연속 흥행 안타를 날린 셈이 됐다.제니퍼 로렌스와 크리스 프랫이 주연을 맡은 SF영화 '패신저스'(Passengers)는 2천70만 달러(250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3위에 랭크됐다.특히 가족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이 기간에 1천430만 달러(173억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4위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5위는 R등급(청소년 관람 불가)의 코미디 영화 '와이 힘'(Why Him)이 차지했다. 브라이언 크랜스톤·제임스 프랑코 주연의 이 영화는 1천300만 달러(157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