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이아 보도에 따르면,새해 첫 날, LA의 명물 ‘HOLLYWOOD’ 간판을 마리화나를 상징하는 ‘HOLLYWeeD’로 만든 범인이 누구인지 아직도 드러나지 않고있다. 이에따라 LAPD는 현재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있다.용의자는 글씨를 떼어낸 것이 아닌만큼 기물파손 등 중범죄가 아닌 무단침입 혐의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CCTV영상을 보면 지난 1일 새벽 3시쯤 검은색 옷을 입은 용의자가 헐리웃 싸인에 올라가 천막을 덮고 유유히 도주한다.‘HOLLYWeeD’ 싸인은 당일(1일) 오전 11시 15분이 돼서야 원래대로 돌아왔다.일각에서는 지난해 11월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이를 풍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편, 이번 해프닝을 계기로 일대 보안이 강화됐다.
헐리웃 싸인 트러스트의 크리스 바움가르트 회장은 LAPD와 함께 감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면서 용의자가 목숨을 건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다.헐리웃 싸인은 높이가 45피트에 달하며 미끄러지기 쉽고,싸인까지 가기위해서 가파른 산 중턱을 넘어야한다.
헐리웃 간판은 지난 1976년 1월 1일에도 ‘HOLLYWeeD’로 바뀐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