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항공기 추락…92명 전원 사망 추정

Submitted byeditor on일, 12/25/2016 - 11:30

[하이코리언뉴스]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92명의 탑승객을 태운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례프(Tu)-154 항공기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출발해 시리아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고 타스통신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상공에서 실종된 Tu-154 항공기 잔해를 소치의 흑해 연안에서 1.5km 떨어진 곳의 해저 50~70m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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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식통은 타스통신에 "항공기 기체 일부와 탑승객들의 소지품이 흑해 해저에서 발견됐다"면서 "아직 탑승객은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해당 항공기는 러시아 남부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서 이륙한 지 20분 뒤인 이날 오전 5시 40분께 흑해 상공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시리아 서부도시 라타키아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 84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1명이 타고 있었다.승객에는 러시아  군인과 현지 유명 군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8명, 언론인 9명 등이 포함됐다. 

합창단은 시리아 내 공습작전을 위해 현지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새해 축하 공연차 현지로 가던 중이었다.탑승객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