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IS가 추종자들에게 크리스마스와 새해로 이어지는 연말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교회를 겨냥한 테러를 촉구하고 나서 치안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보카티브는 IS가 '지하드 전사의 비밀'이라는 사이트에 전국 50개 주의 교회 주소와 이름 수 만개를 올리고 자생적 테러리스트 일명 ‘외로운 늑대’에게 테러할 것을 권장했다고 오늘(22일) 전했다.
IS가 올린 글에는 기독교 새해에 피비린내 나는 축하를 위하여 '외로운 늑대'들이 연말 연휴를 유혈이 낭자한 공포 영화로 만들기를 바란다는 잔인한 내용이 포함됐다.IS 지지자들의 텔레그램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총기와 폭발물의 사용 매뉴얼 등을 다룬 일련의 글과 함께 50개 주 전역의 교회 리스트가 올라왔다.
한편 지난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 이후 외로운 늑대에게 테러할 것을 촉구하는 IS의 글이 발견되면서 전 세계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등 대도시는 베를린 테러 후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순찰 인력을 대폭 증원하는 등 도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