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폭죽 마켓 폭발로 31명 사망, 72명 부상

Submitted byeditor on목, 12/22/2016 - 13:01

[하이코리언뉴스]지난(20일) 오후 멕시코 시티 북부 툴테펙(Tultepec)에 위치한 야외 폭죽 마켓이 폭발한 가운데 사상자 수가 늘어나고있다.현지언론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72명이 다쳤으며 12명은 여전히 행방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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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테펙은 ‘멕시코 불꽃의 수도’라고 불릴만큼 폭죽 산업이 발달했지만 샌 파블리토 마켓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 20년 동안 최소 8차례 이상 대형 화재와 폭발 사고로 얼룩졌다. BBC Mundo에 따르면 지난 1997년 폭발로 3명이 사망했고1998년에는 화약고가 터지면서 12명이 숨지고 50명이 부상당했다.999년에도 비슷한 사고로 한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2005년 9월에는 멕시코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폭발해 128명의 상인과 고객들이 부상당했다.

당시 경찰은 일부 고객들의 부주의한 행동을 문제 삼아 가판대를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짓고 폭죽은 유리칸 안에 보관해 손님들이 함부로 만지지 못하도록 안전 규정을 개정했다.하지만 이후에도 참극은 계속됐다.아만도 포르티게즈 푸엔테스 툴테펙 시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가슴이 아프지만 많은 이들의 생계가 폭죽 마켓과 직결돼있다고 밝혔다.멕시코에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집집마다 불꽃놀이를 하는 풍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