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대형화재 사망자 24명으로 늘어

Submitted byeditor on일, 12/04/2016 - 12:24

[하이코리언뉴스] 라디오코리아 보도에 따르면,지난 2일 밤 북가주 오클랜드 파티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소방당국은 36시간동안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건물수색 20% 을 마쳤으며 파악된 사망자는 24명이라고 밝혔다.당초 9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존자 수색 과정에서 건물잔해 속 시신이 대거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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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건물 전체 수색이 끝나지 않은 만큼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사고 당시 현장에는 최대 100여 명이 일렉트로닉 댄스 파티를 벌이고 있었다. 파티장은 창고를 불법 개조한 2층짜리 스튜디오 형식의 건물로 '오클랜드의 유령선(Oakland Ghost Ship)'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며 예술가 18명의 작업실로 쓰이는 공간으로 알려졌다.화재 이전의 사진이 올려진 웹사이트에 따르면 나무 인테리어, 양탄자, 오래된 소파, 피아노, 그림, 턴테이블 등이 어수선하게 놓여 있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혼란한 내부가 불씨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며 "내부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고 밝혔다. 엄청난 불길이 단숨에 건물 전체를 집어삼키면서 나무계단으로 연결된  2층은 완전히 내려앉아 소방대원들이 접근하는것 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따라 구조작업은 한때 중단됐다가 어제 크레인과 중장비 투입으로 재개된 상태며 잔해 속 실종자를 구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