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맏사위이자 핵심 실세로 꼽히는 재러드 쿠슈너가 과거 하버드대학에 기부금을 내고 입학한 데 대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비영리 온라인 탐사보도 매체 '퍼블리카'의 편집국장 대니엘 골든은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쿠슈너의 부친 찰스 쿠슈너가 지난 1998년 하버드 대학에 250만 달러의 기부를 약속하고 얼마 뒤 쿠슈너가 하버드에 입학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쟁률이 9대 1이던 하버드 합격 소식에 가장 놀란 건 쿠슈너가 졸업한 고등학교 관계자들이었다면서, 당시 쿠슈너는 하버드에 들어가기에는 성적이나 실력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쿠슈너 컴퍼니스' 측은 부친 찰스 쿠슈너의 기부금은 아들의 하버드 입학과 관련이 없다면서 "재러드 쿠슈너는 고교 시절 뛰어난 학생이었고,하버드도 '우등생'으로 졸업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당시 쿠슈너와 같은 전공이었던 졸업생 가운데 90%가 '우등생'으로 졸업했다고 전했다.
쿠슈너의 부친은 유대인 부동산개발업자로 2005년 탈세와 불법 선거자금 제공,증인 매수 등의 혐의로 기소돼 2년형을 선고받았다.
출처: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