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 라디오 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대선을 맞아 내놓은 특별 한정 컵이 공화당 지지자들의 반발을 사고있다.스타벅스는 지난1일 초록색 바탕에 농부와 바리스타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하나의 선으로 그려진 용기를 선보였다.통합과 공동체의 의미를 강조한 이 디자인은 미국에서만 오는 8일 대선을 전후로 일시 제공된다.
하워드 슐츠 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은 스타벅스 직원과 고객이 연결돼 있다는 의미라며 분열의 시기에 우리가 공유하는 가치를 상기시키는 통합의 상징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지지자들은
공화당 상징인 빨간색을 일부러 배제한 것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실제로 슐츠는 지난 9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진보주의를 강요하지 말고 커피나 팔라거나 ‘정치적 세뇌’라며 스타벅스를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스타벅스는 보통 겨울을 앞둔 이맘때면 빨간색이나 눈사람, 눈송이, 썰매 등의 문양으로 연말연시 분위기를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