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미셸 여사 '고릴라'로 칭한 여교사 쫓겨나

Submitted byeditor on화, 10/04/2016 - 16:49

페이스북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를 고릴라라고 칭한 초등학교 보조교사가 학교에서 쫓겨났다.주류언론에 따르면 조지아 주 애틀랜타 북부에 있는 포사이스 카운티 교육구는 SNS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일삼은 백인 초등학교 여교사 제인 우드 앨런을 오늘(3일) 날짜로 파면했다고 발표했다.교육구는 "우리는 인종차별주의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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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티 초등학교에서 일하던 앨런은 미셸 여사의 휴가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문제의 글을 남겼다.그는 미셸 여사를 향해 "딱한 고릴라. 더는 사치스러운 휴가를 즐기지 못한다면 그녀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까"라고 썼다.

또 "미셸 여사가 휴가 계획을 세우기보다 머리 손질을 포함한 단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외모를 비하하기도 했다.앨런의 글을 본 학부모들은 놀라 이런 사람이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느나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교육구는 앨런의 페이스북 내용을 확인하고 나서 곧바로 해고를 발표했다.한 학부모는 발언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SNS에 이런 글을 올릴 교사라면 교실에서도 능히 이런 말을 할 수 있고, 그것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