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럿 시에서는 어젯밤(22일) 폭력시위가 이틀째 격화된 가운데 경찰은 사건 당시 찍힌 동영상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샬럿-매클렌버그 경찰의 키 퍼트니 국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케이스 러먼트 스캇이 경찰에게 총격을 받을 당시 상황을 담은 경찰차 카메라 ‘대쉬캠’ 동영상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퍼트니 국장은 ‘피해자의 최악의 날’을 대중에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여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이어 퍼트니 국장은 스캇의 유가족들이 영상 확인을 요청했다면서 유가족들의 요청은 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영상에는 스캇이 경찰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을 ‘확정지을 만한 증거’가 담기지는 않았다고 퍼트니 국장은 지적했다.하지만 스캇이 무기를 내려놓기를 거부해 총격을 가했다는 경찰의 설명을 지지할만한 다른 증거물과 목격자들이 있다고 퍼트니 국장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퍼트니 국장은 어젯밤 시위로 많은 업소들이 재산피해를 입었다면서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시위를 벌이던 44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또한 민간인 9명과 경찰 5명이 부상당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