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등. 하루 3건 폭발,공격..테러 불안↑

Submitted byeditor on일, 09/18/2016 - 17:19

테러 위험이 대통령선거를 50일 정도 앞둔 미국인들을 다시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어제(17일) 하루 사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폭발과 공격들이 2001년의 9·11 테러를 비롯해 미국인들에게 큰 상처가 됐던 테러 사례들을 연상시킨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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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뉴욕 시 경찰과 주류 언론들에 따르면 어제 저녁 뉴욕 시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 도로변에서 "의도적으로 이뤄진" 폭발사건이 발생해 최소 29명이 다쳤고 1명은 중태다.

9·11 테러 발생일로부터 불과 엿새 뒤 발생한 이 사건이 빚어낸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폭발사건 직후 사건 발생지에서 불과 네 블럭 떨어진 곳에서 휴대전화와 전선으로 연결된 압력밥솥이 발견되면서 크게 증폭됐다.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압력밥솥이 테러 도구로 쓰이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 오전에는 뉴저지 주 오션 카운티의 자선 마라톤 행사장 부근에서 '파이프 폭탄'이 폭발했다. 이 사건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파이프 폭탄 역시 테러범들이 흔히 쓰는 무기 중 하나라는 점에서 지역 경찰과 연방수사국 FBI 등 사법기관들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같은 날인 어제 미네소타 주 세인트클라우드에서는 괴한이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을 일으켜 8명이 부상했다.

이 사건의 동기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범인이 "적어도 한 번 이상" 이슬람교의 유일신 '알라'를 언급한 점은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사람의 테러 공격이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CBS 등 주요 언론들도 하루에 세 곳에서 벌어진 사건들이 테러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특히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을 불과 9일 앞둔 시점에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벌어졌다며, 최근 미국인들의 관심에서 다소 뒤처졌던 테러 불안감이 다시 선거 국면의 화제로 등장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풀이했다.<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