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의 동의없이 멋대로 가짜 계좌를 개설해 수수료 등을 챙긴 ‘웰스파고’(Wells Fargo) 은행이 총 1억 8천 5백만 달러를 배상할 방침이다.
LA시 검찰은 오늘(8일) 웰스파고가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와 연방통화감독국(OCC)에 각각 1억 달러와 3천 5백만 달러를, LA시와 피해 고객들에게 5천만 달러 지불해야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퓨어 검사장은 이번 결정을 ‘고객들의 대승리’라고 평가하고 다른 은행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웰스파고 측도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감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CFPB에 따르면 웰스파고 직원들은 판매 실적을 높여 인센티브를 받기위해 고객들 몰래 수십만개의 예금계좌와 수만여개의 크레딧 카드를 만들었다.이에따라 검찰의 수사 중 이번 사건과 연루된 웰스파고 직원 5천 3백여명이 해고됐다.<라디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