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경찰의 총격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비상사태가 선포되고 주 방위군이 배치됐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오늘 톰 바레트 밀워키 시장 등과 협의한 끝에 주 방위군을 흑인 밀집지역의 주요 도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워커 주지사는 밀워키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인데, 방위군 배치는 폭력시위 재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어제 경찰의 검문에 응하지 않고 도망가던 23살 남성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자 흑인 밀집지역인 밀워키 북부지역에서 과격한 폭력시위가 벌어졌다.
200여 명의 시위대는 돌을 던지고 시내에 불을 질러 경찰차와 주유소, 자동차 부품가게, 은행 지점 등 4곳을 태웠다.또 경찰차에 타고 있던 한 경찰은 창문 안으로 날아든 벽돌에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