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장마리아기자= CNN 뉴스에 따르면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대선후보 도날드 트럼프와 연예매체 '액세스 할리우드'의 빌리 부시가 과거 버스 안에서 나눈 음담패설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유부녀를 유혹하려고 한 경험담 내용으로 "나는 자동으로 미인한테 끌린다. 그냥 바로 키스를 하게 된다. 마치 자석과 같다. 그냥 키스한다. 기다릴 수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당신이 스타면 그들은 뭐든지 하게 허용한다고 주장하자 빌리 부시는 "원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맞장구를 치고, 이에 트럼프는 다시 한 번 "ㅇㅇ 를 움켜쥐고, 어떤 것도 할 수 있다"며 받아쳤다.
이번 녹음파일은 안 그래도 성차별 등 막말을 일삼아 온 트럼프의 대선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성명서를 내고 강력히 비판했다.도널드 트럼프는 대선판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듯 "개인적 농담이었다"며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