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24일 청소년들에게 "행복은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교황은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청소년을 위한 '자비의 희년' 행사에서 "행복은 값이 매겨져 있지 않아 살 수도 팔 수도 없다"고 말했다.
교황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스마트폰에 빗대 행복론을 제시하고 앱을 아무리 업데이트하더라도 사랑 안에서의 자유와 위엄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교황은 또 "자유는 항상 원하는 대로 행해지지 않으며 올바른 길을 선택하게 하는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어제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청소년이 교황에게 고해성사하는 '깜짝 행사'도 있었다.
교황은 당시 예고 없이 성 베드로 광장을 찾아 의자에 앉아 10대 16명의 고해성사를 들었다.
한편 '자비의 희년'은 교황이 지난해 3월 선포한 특별 희년으로 지난해 12월 개막해 오는 11월 20일까지 이어진다.'희년'이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들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성스러운 해를 뜻하며 정기 희년은 25년마다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