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호씨, 골프아카데미 최초 외국인 수석졸업 영광

Submitted byeditor on화, 11/01/2016 - 21:07

유진호씨, 골프아카데미 최초 외국인 수석졸업 영광 
[올랜도=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올랜도 Golf Academy of America(이하 GAA) 졸업식이 지난 4월22일(금) 오전 10시부터 올랜도 인근 Lake Mary시에 위치한 매리아트 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렸는데, 이날 동포 유진호(36)씨가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해 한인골퍼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이날 골프아카데미 올랜도 학교장인 Brad Tuner씨는 인사말에서 "나의 스윙 코치이고, 자기통제력과 높은 자부심 그리고 외향적인 성격의 유진호씨가 학교 개교이래 처음으로 최초의 외국인 학생으로 오늘 수석(4.0)으로 졸업하는 영광을 차지했다"며 유진호 헤드프로를 칭찬과 함께 호명해 학생들과 참석자들로 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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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골프아카데미 오브 아메리카 PRESIDENT AWARD 상을 받은 유진호(36)씨는 GAA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서 고별사를 연설하는 영광을 갖기도 했다.유진호 헤드프로는 고별사에서 골프장엔 여러 종류의 벙커가 있다. 처음에는 두려워하던 벙커가 이제는 어느새 나의 벗이 되었다. 나는 브리티시 경기에서 볼이 깊은 벙커에 들어가는 것을 자주 보았다. 이렇게 볼이 깊은 벙커에 들어갔을 경우, 지혜롭게 대처해 벙커를 빠져나오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자신의 실력만 믿고 무턱대고 넘으려 하다가 큰 낭패를 당하는 것도 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깨달았다면서, 이로 인해 그동안 나의 장애물이었던 벙커가 시청각 교육을 통한 깨달음과 연습을 통해 이제는 부담이 없어졌다면서, 시간이 있을 때마다 유능한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좋은 것은 배우고 나쁜 버릇은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외로운 타국 생활과 높은 언어의 장벽 그리고 골프라는 어렵고 힘든 길을 택해 그동안 정신적인 고생도 많이 했고 좌절도 했었지만, 나는 프로골퍼의 선택이 실수가 아닌 운명으로 받아드리고 앞으로 프로골퍼로써 최선을 다해 정진하겠다고 당당하게 고별사를 마쳤다. 

유진호(36)헤드프로는 수 많은 골퍼들이 갖기 원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타이트리스트(TPI)에 주는 자격증 9개중 무려 6개를 갖고 있는 최초의 유일한 한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USGTF(티칭프로)에서 주는 자격증까지 취득한 유진호씨는 현재 올랜도 Quantum Performance Institute Golf School에서 헤드프로로 후배를 양성하면서, 획기적인 골프이론 논문발표로 많은 프로들과 골퍼들의 관심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있다. 

유진호 헤드프로는 한국외국어대 중퇴 후 도미해, COLLIN 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9년 올랜도 골프아카데미에 입학한 후 골프에 남다른 열정과 프로정신의 도전으로 2011년 골프아카데미 수석졸업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유진호 헤드프로는 기자에게 "진인사 대천명"이라며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인의 자존심을 걸고 노력하면서 욕심없이 하늘의 뜻을 따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진호 헤드프로의 가족으로는 부인 김지현씨와 딸 혜정(4)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