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끝난 노인복지센터 "한마당 추석잔치"

Submitted byeditor on수, 01/20/2016 - 15:30
추석
노인복지센터 학생들 

(올랜도=하이코리언) 장마리아 기자 =  올랜도한인노인복지센터(원장 박석임)에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고 했던 조상들의 얼과 지혜가 담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면서 지역한인 동포들을 지난 9월30일(일) 오후 6시부터 알트몬트에 위치한 East Monte Civic센터에서 추석잔치를 가졌다.

노인복지센터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120여 명의 한인동포들과 10명의 미 재향군인회원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민족의 고유명절을 회상하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우삼 전 한인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행사는 노인복지센터 이사장 박대순 원로목사의 축사 후 박석임 노인복지센터원장은 '올랜도 노인복지센터 개원12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민족의 고유명절인 추석잔치를 많은 동포들과 회원들을 모시고 개최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라 있는 지금 뭉클해진 마음에 우리의 소원을 달님에게 마음속으로 빌어보는 즐거운 시간과 기쁜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지난 12년간 늘 따듯한 사랑으로 후원해주고 봉사해 주신 모든 동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박석임 원장은 바쁜 이민생활이지만 시간을 내어 추석잔치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고 격려해주신 동포 여러분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 후 오늘 추석한마당잔치에 음식과 상품으로 후원해주신 우성식품, 코리아하우스, 신정식당, 베들레햄떡집 임선택 사장께 감사함을 전했다. 끝으로 박석임 원장은 올랜도 한인 노인복지센터는 올랜도 시와 뜻 있는 독지자들의 후원으로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석잔치는 1부 행사 후 강재구 은퇴목사의 식사기도 후, 올랜도제일장로교회(목사 고창주) 여선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떡과 푸짐한 명절 음식을 나누며 고향의 맛과 고향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봉사단체인 "평화의 마음(회장 장영희)" 회원들의 자원봉사는 동포들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며 기쁘게 해주었다.
이어진 2부 여흥순서는 이우삼 전 한인회장 사회로 이정호 밴드에 맞춰 흥겨운 노래을 부르고 춤을 추면서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아름다운 잔치였다.
이날 가진 노래자랑에서는 수덕사의 밤을 부른 써니씨가 1등을 차지했으며, 2등에는 아리랑을 부른 차마리아씨가 3등에는 아파트를 부른 김태경씨가 각각 차지해 상품을 받았다.  이번 한가위 대잔치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플로리다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이 다수 참석해 한국 고유명절인 추석을 회상하며 맛있는 한국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겼다.2013-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