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서 경찰을 타겟으로 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당했다. 수사당국은 중부시간 오늘 오전 9시쯤, 배턴 루지 경찰본부에서 1마일 정도 떨어진 올드 해모든 하이웨이 인근 에어라인 하이웨이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 3명이 숨지고 다른 경찰 3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부상당한 경찰 2명을 치료하는 병원 측은 한 명이 중태이며 다른 한 명은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은 또 용의자 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와 함께 다른 용의자 2명이 도주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용의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집 안이나 안전한 곳에 머물러 줄 것과 또 용의자들이 범행 당시 검은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썼다면서 이들을 목격하면 반드시 911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에 대한 모방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5일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에서는 흑인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제압되던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이 사건은 지난 6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의 피격 사망사건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경찰의 공권력 과잉 행사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비롯해 루이지애나 주 경찰 등은 중부시간 오후 1시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에 대한 정확한 정황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