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리언뉴스]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프로골퍼 케빈 나(33·한국명 나상욱) 선수가 24일 결혼식을 갖고 아리따운 신부를 맞았다.나 상욱 선수는 이날 베벌리힐스의 5성급 고급 호텔인 ‘몬타지’ 호텔에서 한인 여성 윤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케빈 나 선수와 윤씨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4시 리셉션장에서 성대히 치러졌으며, 양가 가족과 친지와 하객들이 모여 새로 가정을 이루는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했다.
나용훈·정혜원씨의 2남중 막내로 서울에서 태어나 8세 때 이민, 라카냐다와 다이아몬드바에서 자라난 한인 1.5세인 나 선수는 미주 한인사회 매스터스 대회로 불리는 본보 주최 ‘백상배 골프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지난 2001년 프로에 데뷔했다.
나 선수는 2004년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뒤 2005년 크라이슬러 클래식과 FBR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활약을 보이다 그해 10월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1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 2012년 및 2015년 매스터스 골프대회와 2014년 US 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나 선수는 지난해 PGA 개막전인 프라이스 오픈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까지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현재 PGA 선수 공식 랭킹 25위에 올라 있다.[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