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케빈 나, 베벌리힐스 몬타지호텔서 깜짝 결혼

Submitted byeditor on월, 04/25/2016 - 18:02

[하이코리언뉴스]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프로골퍼 케빈 나(33·한국명 나상욱) 선수가 24일 결혼식을 갖고 아리따운 신부를 맞았다.나 상욱 선수는 이날 베벌리힐스의 5성급 고급 호텔인 ‘몬타지’ 호텔에서 한인 여성 윤모씨와 화촉을 밝혔다.

나상욱

케빈 나 선수와 윤씨의 결혼식은 이날 오후 4시 리셉션장에서 성대히 치러졌으며, 양가 가족과 친지와 하객들이 모여 새로 가정을 이루는 두 사람의 앞길을 축복했다.

나용훈·정혜원씨의 2남중 막내로 서울에서 태어나 8세 때 이민, 라카냐다와 다이아몬드바에서 자라난 한인 1.5세인 나 선수는 미주 한인사회 매스터스 대회로 불리는 본보 주최 ‘백상배 골프대회’ 우승자 출신으로 지난 2001년 프로에 데뷔했다.

나 선수는 2004년 PGA 투어카드를 획득한 뒤 2005년 크라이슬러 클래식과 FBR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는 등 활약을 보이다 그해 10월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1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 2012년 및 2015년 매스터스 골프대회와 2014년 US 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나 선수는 지난해 PGA 개막전인 프라이스 오픈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까지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현재 PGA 선수 공식 랭킹 25위에 올라 있다.[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