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열의 칼럼 "예수님을 닮은 참된 주님의 종

Submitted byeditor on일, 12/04/2016 - 15:55

오늘날에보면 수많은교회가있고, 교회보다 훨씬더많은 수의 목사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많은목사들이 배출되고있다. 목사(Pastor)란말은 보호한다(Protect)는 뜻의 어언에서 비롯되었다. 이 단어는 근본적으로 본다면 신앙적측면에서 하나의목자(Sheherd)를 의미한다.

"

목사 또는 목자라는 직임과 관련된 가장 흥미있는 구절하나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있다. 그것은 예배소교회의 장로들에대하여 바울이 권면하는 말씀가운데 기록되어진것이다. (너희는 자기"장로 Elders"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성령이 저들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삼고 하나님이 자기피로 교회를 치게하셨느니라. 사도행전20:28) 이 한절의 말씀속에 장로,감독,그리고 목사의 개념이 각각 포함되어있고 그 직임이 무엇인지도 잘 설명되어있다. 

부활하신주님은 베드로에게 (내양을 먹이라, 내양을 치라)고 부탁하셨다. 곧 목양의사명을 주신것이다. 사실 목회자Pastor라는 말의어원도 양들을보호하고 치고 먹이라는 양치기의 말에서 유래하였다. 목회자가 목회자로서 사명을 감당하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길을 잘 알고있어야한다. 어느곳에 푸른초장,맑은시냇물이 있는지,그리고 어느곳으로가야 완전하게 양들이 편안하게 쉬고 먹고 마시며 편안하게 지낼수있는지를 머리속에 상세하게 숙지하고있어야 한다. 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올바르게 양떼를 이끌고 양육할 책임을 부여받은 목회자들은 모든 신앙의 로드맵에 정통해야한다. 그래야 양들을 하나님의품에까지 안전하게 인도할수있다. 불성실한 목회로서 종교자인 하나님의 사명을 망각하고 세속에서말하는 직업적인 목회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세상사람들은 이런말들을한다.(이것도 저것도안되고 취직도안되면 마지막으로 신학대학교에가서 목사가된다)고......그러한 자질을갖춘 사람이 올바르고 참된 목회자가된다는것은 불가능한이야기나 마찬가지이다. 왜 세상사람들은 목사를 먹사로 부르는가?   

금년초 서울의 대형교회에서 성도들이 목회자에게바라는 점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지상에공개했다. 신년특집으로 성도들에게 물은결과 (경건과 절제로 삶의 모범을보이시면 우리도 뒤따르겠읍니다)였다. 목회자들은 설교강단에서 성도들을향한 바람이나 기대를 쉽게 밝힐수있지만, 대부분의성도들은 그렇지못하다.교회내 의사소통방식이 상의 하달식이거나 일방적인통보가 많기때문이다.

이번의 물음의대상가운데 성도들이 몇가지를 예를들어 바라는바를 적어냈는데, 그첫째가 설교강단의 말씀이 목사자신의 삶으로 본을 보이길원했다. 성직자로서 목사들이 더욱 청렴하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하지않는 삶을 살때, 성도들은 목사를 존경하게되고 이를 따라가게된다. 그러나 목회자가 말하는것과 그의생활이 언행일치가 되지않을때 성도들은 큰 실망과 충격을받게된다. 그로인해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생활을 그만두는사람도있다. 한 성도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의모습이 목사신앙생활의 모습이라며 성도를 거울삼아 본인을 되돌아보길바란다. 말씀선포에 그치지말고 말씀대로 살아가는모습을 볼때에 성도들이 변화될것)이라고 밝혔다.

두번째로 권위의식을벗어나 겸손한모습으로 종된사명을 다하고 섬기는자세를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목회자로서 대접받으려고만 하기보다 낮아있는 모습으로 성도들을 대할때 목회자로서의 권위는 자연스레 세워지고 성도들로부터 진정어린 존경을 받게되는것이다. 또 한성도는 목회자들이 자신의본분을 망각하고 하나님의얼굴을 가리며 교인들에게 군림하지말고 겸손히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는 예수님의모습을 닮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성도가 거룩한 제사장이라는 (만인제사장)원리에따라 지나치게 가르치려만 하지말고 하나님나라를 함께 일궈가는 동역자로 성도들을 대해주길 바란다고했다. 세번째로 설교는 말씀(성경)안에서만 해주길바랬다.

성경말씀만을 가지고 설교를해도 충분한데 그럴듯한 예화나 인용이 너무많은경우 설교의 진정성이 결여된다. 더불어 목회자는 자신이 묵상하고 수행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성도들에게 전해야하는데 깨달음없이 스토리만 전하니까 성도들의 삶이나 믿음에 변화를 주지못한다는것이다.  넷째로 헌금을 강요하는 설교는 교인(성도)대다수 거의가 부정적반응을보였다. 주일 성수나 십일조, 감사헌금을하면 복을받는다는 식의 기복적인설교에 거의모든 성도들이 거부감을 느낀다는것이다. 적절한 십일조및 감사헌금,주정헌금에대한 가르침이있어야 한다고 입을모았다. 그외 목회자의 설교에 개인적인 감정이나 편견이섞인 설교는 하지말아야할것이라고 못을박고, 설교중에 특정인을 지칭하가나 비유 또는 은유법으로 징벌 내지 비판하는설교는 그만큼 목회자의 자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우를 범하는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세상에는 참된목회자가 없다고 개탄들을한다. 목회자가 목회자로 보이지않고 직업인으로 보인다고한다. 왜 이렇게되었을까?  고린도전서4장16절의 끝말씀에는 ~중략~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자가 되라)는 말씀이 기록되어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인간자체를 변화시킬수있는 힘은 오직 예수님의능력과 십자가의 사랑일뿐임을 확신한다.

그러므로 모든교회의 일들을 예수님을 머리로 모시고 사역을해야한다. 제자훈련코스로 가르치고 찬양과 기도로 감정을 교양시키며 헌금을강요해 교세를 확장시키고 심리학적인치유로 테크닉을 동원한다고해서 사단에게 묶여있는 영혼이 새롭게되지는 않는다. 사단을 무너뜨려 그 속박에서 인간을 구원할수있는 유일한 권능은 인간목사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십자가뿐이다. 아무리 악한 죄인이라도 복음을 가르치지말고 복음으로 끌어 안아주어야 한다. 

최근에 볼것같으면 많은목사들이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은커녕 오히려 성도들위에 군림하고 독선을행하며, 교인들에게는 겸손과 섬김을 가르치며 자신은 교만과 위선을 일삼고 하나님의얼굴을 가리는 못된 목회자가있음을 부정할수없다. 올바르고 참된 사역으로 하나님의모습을 닮아가고 실천하는, 겸손하며 섬기는 참된 사랑의 종된 목회자가 진정으로 필요한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