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시장선거 “러셀 vs 메시나”결선진출

Submitted byeditor on수, 08/19/2026 - 09:51

[올랜도 = 하이코리언뉴스] 장마리아 기자 = 오렌지카운티 시장 선거가 결국 결선투표로 향하게 됐다.4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티파니 무어 러셀(Tiffany Moore Russell)"과 "크리스 메시나(Chris Messina)"가 결선에 진출했다.

"Credit : mynews13.com 

100%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우편투표 약 4,700표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어 러셀 후보는 "31.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메시나 후보는 "27.1%"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스테파니 머피(Stephanie Murphy) 전 연방 하원의원으로 "26.2%"를 득표했다. 머피 후보는 메시나 후보에게 2,000표도 채 안 되는 차이로 뒤졌으며, 화요일 밤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머피 후보는 자신의 선거 캠페인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원했던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번 도전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미래를 깊이 믿으며, 오렌지카운티를 고향으로 부르는 것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4위는 오렌지카운티 커미셔너를 지낸 마이라 우리베(Mayra Uribe) 후보였다.

결선은 무어 러셀 vs 메시나

무어 러셀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서기법원장(Clerk of Court)으로 12년간 재직한 뒤 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에 앞서 8년 동안 오렌지카운티 커미셔너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주택비 부담, 교통 문제, 급격한 성장에 따른 지역 현안과 생활비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다양한 카운티 정부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반면 메시나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정부에서 선출직을 맡은 경험은 없지만 중앙 플로리다에서 사업가로 활동해왔다. 메시나 후보는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임금 수준을 높이고 더 좋은 일자리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주·방산 분야 기업 유치와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주택·교통·일자리·관광세가 주요 현안

이번 시장 선거에서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핵심 현안은 주택 affordability, 교통, 고임금 일자리 창출 등이다.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주택가격과 렌트비 상승, 교통체증 문제는 차기 시장이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힌다.

또 하나의 중요한 현안은 관광개발세(TDT) 사용 문제다. 오렌지카운티는 관광산업을 통해 상당한 규모의 TDT 수입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 재원을 컨벤션센터 확장, 관광 인프라, 스포츠 시설 등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가 중요한 정책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현직 제리 데밍스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했다. 데밍스 시장은 두 차례 시장을 지냈으며, 그 이전에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오렌지카운티 셰리프로 활동했다. 또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올랜도 경찰국장을 역임했다.

따라서 이번 결선투표는 12년간 이어진 데밍스 체제 이후 오렌지카운티를 이끌 새로운 시장을 결정하는 선거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어 러셀 후보와 메시나 후보가 맞붙는 결선투표는 11월 3일 본선거에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