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한인 = 하이코리언뉴스] 편집국 = 연방 항소법원은 4일 트럼프 행정부가 플로리다의 "앨리게이터 알카트라즈" 구금 시설을 60일 이내에 폐쇄하라는 하급법원의 명령을 뒤집었다.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공화)는 올해 초 에버글레이즈에 있는 데이드-콜리어 훈련 공항을 구금 센터로 용도 변경하라는 긴급명령을 내렸는데, 이 센터는 최대 5천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첫 개장했을 당시 수용인원은 2천명이었다.캐슬린 윌리엄스 연방지법 판사는 지난달 가처분 판결에서 해당 시설은 당장은 운영을 계속할 수 있지만, 행정부가 추가적인 산업용 조명을 설치하거나 시설을 확장하는 것은 금지한다고 판결했다.
법무부와 국토안보부는 제11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윌리엄스 판사의 판결을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CNN에 따르면, 세 명의 판사로 구성된 재판부는 주문에서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피고인의 청원을 받아들였고, 항소가 진행되는 동안 가처분 명령과 기본 사건 자체를 유지한다"고 썼다.
제임스 우스마이어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엑스(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 판결을 칭찬하며, 이번 판결이 "활동가 판사에 대한 승리"라고 주장했다.
우스마이어는 "제11순회항소법원은 윌리엄스 판사의 앨리게이터 알카트라즈 폐쇄 명령을 차단했을 뿐만 아니라, 항소가 완료될 때까지 소송 진행도 차단했다"면서 "플로리다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승리다!"라고 썼다.